분노한 침팬지에게 빠져들다 _ Rupert Wyatt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by yiaong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의 프리퀄. "어떻게 원숭이, 아니 침팬지가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나" 를 보여주는, 이야기의 시작이다. 영화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딱히 짧은 영화는 아닌데, 이제 좀 더 재밌어질 것 같은데 영화가 끝나서 왠지 책의 서문만 읽은 것 같은 아쉬운 느낌이 좀 들기도 하고. 아마도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모양이지?

매우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열심히 보고 나니 좀 힘든 느낌도 들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침팬지 '시저'에게 너무 감정 이입을 해서 그런가? 결국 인간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유인원 무리의 지도자가 되는 그의 감정 상태가 영화의 정서를 지배하는데, 그것은 배신감과 분노와 어떤 결의 같은 것이기에 그런 것 같다. 아하, 후반부로 갈수록 유머가 없기 때문에 좀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다.

어쨌든 새로운 시리즈의 출발이 반갑고, 다음 영화가 무척 기대된다.



ps. 해리 포터의 '말포이'가 찌질하게 나와서 좀 반갑고 우스웠고 ^^, 스파이더맨의 '해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걸 보니 스파이더맨이 몹시 보고싶어졌다. 음, 다음 편은 내년에 나오는구나. 앗, 그럼 내년은 스파이더맨과 배트맨의 해로군!

덧글

  • 성호 2011/09/26 16:47 # 삭제

    내년 말에 놀란감독의 <다크나이트> 후속편 <다크나이트 라이즈>도 나온다고 하네요
    완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
  • yiaong 2011/09/26 23:11 #

    응, 나도 듣고 기대하는 중.
    일 년 전부터 떡밥을 뿌린다고, 사람들이 매우 애태우고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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