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는 무서워 by yiaong


가벼운 마음으로 치과 한번 가봤다가 덜미를 잡혀서 일주일 넘게 출퇴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충치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많단다. T_T
속상하다 정말. 재작년에도 외국 가기 전에 치과 가서 치료하느라고 고생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이제는 이 잘 닦고 깨끗이 관리해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되다니. 단 음식은 이제 완전히 끊어야 할까. 아니, 그것보다도 이 자체가 음식물이 잘 끼이는 구조라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어쩌나.

하여튼 매우 속상하다. 특히 이 같은 것은 한 번 상하면 '드르륵' 갈아내버리고 말 그대로 땜빵해서 쓰는 것이지 않은가. 재생 또는 회복이 불가능한, 중요한 내 몸의 일부가 이렇게 상해간다는 게 참 안타깝다.

사실은... 이가 대표적이긴 하지만 몸의 다른 부분도 일종의 소모품(?)처럼 조금씩 마모되어가는 것이라는 걸 언젠가부터 깨달아가고 있다. 늘 건강하고 또 새롭게 재생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몸 자체가 한평생 살면서 그럭저럭 쓸 정도로만 만들어져있다는 것.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는 게, 아마 내가 나이가 들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일 게다.



Nowadays I am undergoing dental treatment. It is painful, for both body and soul. The fact that some parts of my body are damaged and not recoverable is very depressing me.
In fact, a human body itself is not immortal. It is only for one's (not so long) lifetime. Anyway, this kind of idea seems to prove that I am getting older. That is also depressing m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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